모른 외로운 꾀꼬리분들의 남은 꾀꼬리 짝찾기를 바라는 맘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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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鳥歌 (황조가) 작자 - 고구려 2대 임금 琉璃王(유리왕)

翩翩黃鳥 [편편황조]
雌雄相依 [자웅상의]
念我之獨 [염아지독]
誰其與歸 [수기여귀]

펄펄나는 저 꾀꼬리여!
암수가 서로 정답구나!
나의 외로움을 생각하니,
그 누구와 함께 돌아가리오..

▶ 배경 이야기
유리왕의 애첩이었던 한나라 여인인 禾姬(화희)와 雉姬(치희)가 후궁들 사이에 시기와 질투 끝에 고국 한나라로 떠나 버립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리왕은 말을 달려 쫓아갔지만, 끝내 국경을 넘어버린 뒤였고, 쓸쓸하게 돌아오는 길에 숲 속에서 정답게 노닐고 있는 꾀꼬리 한 쌍을 보고 외로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이 황조가를 읊조립니다..

posted by Vick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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