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속 세상/국내여행'에 해당되는 글 5건
- 2012.04.15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겨울나들이
- 2012.04.15 :: 진해 경화역
- 2012.04.15 :: 진해 군항제 부근 국수집에서
- 2012.04.15 :: 진해 군항제에 가다
- 2008.10.24 :: 화초 꽈리(?)
눈 내리는 겨울 아침, 신나는 발걸음으로 삼손 군과 미술관으로 고고씽~
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 삼손 군...
굶겨놓고 나오니 춥고 배고프고...
동물원 옆에 있는 간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주문하는데, 추워서 안 마시던 음료가 낸 눈에 사로잡힌다...
먹을꺼 시켜놓으니 좀 기분이 좋아진 우리 삼손 군,
현대미술관의 가장 명물인 이 작품...
입을 벌리고 우는 소리를 내는데, 겨울이라선지 더 춥게 느껴진다...
그걸 느낄 사이 없이 이 남자, 열심히 찍어댄다...ㅋㅋ
얼추 그림이 이렇다...
그래서 좀 찍어달라니 으~흐! 찍힘 당함...
요렇게~
나도 찍어드려야지...
저 뒤로 보이는 아치형 다리가 날 버리고 찍고 있던 전경이다...
물가에선 위험인거 아시죠? ㅋㅋ
저 마크속 이미지처럼 찍고 싶은 충동이...ㅋㅋ
그래도 요기, 다리가 더 이쁜듯...
이제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고고씽~
하늘로 가는 붉은 계단도 보이고, 따뜻한 실내도 있고...
고 백남준 선생의 TV가 잔득있는 이 작품,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봤죠...^^
위는 요렇게 생겼어요...^^
또 실내에선 이런 작품도 전시되고 있네요...
좀 봤다 싶으니 출출한데, 내려가시죠...
건물안에 카페가 있으니...^^
9천원짜리 와플과 커피 두잔 세트!!!
몸 녹히고 기분 좋아지기 딱 좋은 메뉴죠...^^
따셔서 기분 좋아져쓰~
삼손 군이 얼마나 즐거워졌으면 뭐 이런 표정까지...
워~워~워~ 웃어도 깍두기 형님 같으니 참아주세요...
커피의 양이 너무 적네요... 아쉽...
생각난 김에 셀카 한장...
이젠 따뜻한 삼손군... 머리에서 땀이 송글송글..
아차, 놓칠뻔... 여기에 오심 하늘을 꼭 봐야해요...
이쁜 전등갓!
마무리는 남편의 전등촬영 샷으로 끝
군항제 갈때 패키지 여행으로 갔던 터라 시간이 너무 짧았다...
배고픈데, 구경하다 벌써 두시
참다참다 들어온 집이라선지 삼손군의 기분이 많이 좋아진듯하다...
국수집 천장의 조명이 멋져뵈서 한샷!
삼손 군 카메라 구경하기 바쁜 날 향해서 한샷!
꽤 이쁘게 나왔는걸... ㅋㅋ
드뎌 국수 나왔다... 으흐~ 신나~
봄에 진해 군항제 한번 가는게 작은 소망이었는데, 2012년 봄 내가 그곳에 가게 되었다.
근데, 그 곳이 날 이리 고생시킬 줄이야...
그래도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빨리 벚꽃을 봤던 사람은 없었기에 지쳤던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작은 행복...^^
죽전에서 차를 타느냐 아니면, 서울시청역에서 차를 타느냐 고민하다 시청에서 고고씽...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탔으면 이런 깨진 느낌있는 가로등에 담쟁이 덩쿨들을 봤겠다는 생각이...
이런 축제 기간에 자가용을 타고 간다는 건 정신 놓은 생각이 맞지 않겠는가 싶어서 좁은 버스에 몸을 싣어본다.
남편은 적적한 시간을 아퐁이와 함께 즐겁게 보내고 나는 잠만 잤던거 같은데...
진해 초입부에 도착했는데, 별로 벚꽃이 안 피어서 맘을 슬프게 했었다가 좀 지나지 않아서 이런 멋진 관경이 내 눈에 펼쳐지기 시작해서 오늘 하루를 꽃들이 날 즐겁게 할꺼란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휴~ 다행...
가다가 보인 요런 잼난 이름의 목욕탕...
최근 진급 기간이라선지 개발 직군인 수석으로 진급하진 분들께 핸펀으로 재전송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도가도 너무 아름다운 벚꽃들이 어서와효~ 어서와효...
날 반기는 느낌 너무 좋다...
여기저기 벚꽃이 보인당...^^
꽃에 넋을 잃은 날 향해 바라봐주시는 삼손군...
여기저기 군항제 간판, 플랭카드가 "왔는교~?" 인사한다...
길거리 차로 양끝에는 주정차들이 진정 이곳이 꽃놀이를 가장한 전쟁터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차 가지고 왔다면 이 곳이 어떤 느낌으로 왔을까? 안 봐도 비디오다...
(요~ 밑에 그림자는 삼손군이 사진 방해하는 모드)
대 놓고 주차장 댐을 연상케 하는 바리케이트...
이 전쟁터를 뚫고, 로망스 다리 도착....
삼손군도 코에 봄바람이 꽃바람과 함께 부니 신나셨다...
한 주정도만 늦게 왔다면 다리 아래에 있는 유채도 볼수 있었을 것을...
저 큰 녀석으로 날 찍어주심 내 얼굴 대두당수로 찍힐텐데...ㅋㅋ
뭐 아무리 그래도 진정한 대두당수는 아래있는 삼손군이니...ㅋㅋ
저 왕손으로 함께 사진을 찍자는데, 튕길 이유가 없지 않은가?
늙어서 생기는 기미는 못 본척 해주시길...^^;
명물 축제 아니랄까 조그만 미니 샆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건 달고나!
울 동네 말로는 '띄기'
윗 동네 분위기를 봤으니 아랫 동네 구경도 해봐야지...
얼레~ 나 또 찍힌거야? ㅋㅋ
그럼, 나도 찍어드려야지...
근데, 잠시 혹시 이뻐뵈는 여자 찍고 계시던건 아니시죠?
한참을 넋을 놓고 이쁜 꽃만 보는데, 나도 좀 봐 달라며 이슬 사이로 얼굴을 내민 작은 풀이 내 눈에 띄었다...
너무 사진 기술이 엉망이라 핀도 못 맞췄다...
그렇게 로망스 다리의 끝까지 우린 사람 구경을 해본다...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엔 우리가 있다...^^;
잠시 들린 경찰서 앞에서 남쪽 동네의 꽃인 동백을 발견...
검붉은 동백은 많이 봤는데, 핑크 동백은 처음 보는듯하다...
너무 이뻐서 함 찍어봤는데, 벚꽃보다 더 이쁘다...^^
이른 봄인데, 왜 이리 눈부신 태양이 내리쬐는 건지...
삼손 군, 이날 고생 많았다...
마지막으로 군항제의 또다른 멋인 경화역 도착,
여긴 정말 감흥이 없었다...
꽃이 너무 적게 피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꽃 배경이 아닌 사람 배경의 경화역!!!
정말 잠시 있는 동안이라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기차가 왔다...
기차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나는 집으로 간다...
경기 광주에 놀러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하게 찾은 장터...
머리털 나고 첨 보는 이상한 방울 토마토 같이 생긴 열매가 감나무 가지처럼 생긴 나뭇가지에 걸려있는데,
물어보니 화초꽈리라고 하네요.
단지 관상용이라는데, 화초꽈리라고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이름 아시는 분???